둘로스 화요일 오전. -래디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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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영
조회 466회 작성일 26-03-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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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실 나는 요즘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고, 내 안에 섬김의 열정이 넘쳐흐른다고 느꼈다. 무익한 종이 되고자 애쓰는 과정에서 나름의 영적 자신감도 생겨났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허점들을 아주 다정하면서도 예리하게 짚어주었다.
첫째, 나는 ‘빚진 자’로서 복음의 부채를 갚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신 이유, 즉 나의 사명을 찾고는 있었다. 하지만 내가 누리는 이 편안하고 안락한 신앙생활은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전혀 닿지 못하고 있었다. 책 속에는 내가 헌신하지 못했던 뻔한 핑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물질이 조금 더 충분해지면, 아이들이 더 자라면 할 수 있을 거야”라며 래디컬한 부르심과 슬그머니 거리를 두었던 것이다. 솔직히 ‘아이가 셋이고 막내가 이제 겨우 세 살인데, 하나님도 내 상황은 조금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하고 은연중에 합리화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나중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드럽게, 그러나 분명하게 일깨워 주었다. 최근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이런 부담감을 계속 부어주시는 것을 느끼면서, 이제는 머리로 핑계를 대는 것을 멈추고 몸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강하게 느낀다.
둘째, 세상의 고통이라는 거대한 사각지대를 외면하고 있었다.
책이 제시하는 통계들은 내게 조용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극심한 빈곤 속에 있고, 하루 2달러로 버티는 이들이 20억 명에 이르며, 매일 2만 6천 명의 아이들이 굶주림과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세상을 떠난다는 사실을 나는 외면한 채 살아왔다. 이 현실을 마주하자 그동안 나밖에 몰랐던 나 자신을 새삼 돌아보게 되었다. 예수님은 이웃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그 단순하고도 위대한 길을 함께 걷자고 계속해서 부르고 계셨다. 그런데 나는 열방을 품지 못하고, 내 앞길 하나 걷기에도 허덕이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래디컬은 나만의 은혜, 나만의 구원과 만족에 조용히 취해 있던 나를 흔들어 깨웠다. 진정한 둘로스는 자기 내면의 기쁨에만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주인의 시선이 닿는 굶주린 영혼들과 열방을 향해 기꺼이 나아가는 사람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세 아이의 육아라는 벅찬 일상도 이제 거의 지나갔다. 완벽한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바쁜 일상의 한가운데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나눔과 기도로 래디컬한 순종의 첫 발걸음을 내딛기를. 나의 이 작은 헌신이 내 가정을 넘어, 사각지대에서 복음과 기다리는 이들에게 조용히 흘러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첫째, 나는 ‘빚진 자’로서 복음의 부채를 갚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신 이유, 즉 나의 사명을 찾고는 있었다. 하지만 내가 누리는 이 편안하고 안락한 신앙생활은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전혀 닿지 못하고 있었다. 책 속에는 내가 헌신하지 못했던 뻔한 핑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물질이 조금 더 충분해지면, 아이들이 더 자라면 할 수 있을 거야”라며 래디컬한 부르심과 슬그머니 거리를 두었던 것이다. 솔직히 ‘아이가 셋이고 막내가 이제 겨우 세 살인데, 하나님도 내 상황은 조금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하고 은연중에 합리화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나중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드럽게, 그러나 분명하게 일깨워 주었다. 최근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이런 부담감을 계속 부어주시는 것을 느끼면서, 이제는 머리로 핑계를 대는 것을 멈추고 몸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강하게 느낀다.
둘째, 세상의 고통이라는 거대한 사각지대를 외면하고 있었다.
책이 제시하는 통계들은 내게 조용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극심한 빈곤 속에 있고, 하루 2달러로 버티는 이들이 20억 명에 이르며, 매일 2만 6천 명의 아이들이 굶주림과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세상을 떠난다는 사실을 나는 외면한 채 살아왔다. 이 현실을 마주하자 그동안 나밖에 몰랐던 나 자신을 새삼 돌아보게 되었다. 예수님은 이웃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그 단순하고도 위대한 길을 함께 걷자고 계속해서 부르고 계셨다. 그런데 나는 열방을 품지 못하고, 내 앞길 하나 걷기에도 허덕이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래디컬은 나만의 은혜, 나만의 구원과 만족에 조용히 취해 있던 나를 흔들어 깨웠다. 진정한 둘로스는 자기 내면의 기쁨에만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주인의 시선이 닿는 굶주린 영혼들과 열방을 향해 기꺼이 나아가는 사람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세 아이의 육아라는 벅찬 일상도 이제 거의 지나갔다. 완벽한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바쁜 일상의 한가운데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나눔과 기도로 래디컬한 순종의 첫 발걸음을 내딛기를. 나의 이 작은 헌신이 내 가정을 넘어, 사각지대에서 복음과 기다리는 이들에게 조용히 흘러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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