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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맨 9기 목요 오전반 온전한 순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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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영미
조회 333회 작성일 26-02-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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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순종을 읽고


조영미


앤드류 머레이의 온전한 순종을 읽으면서, 난 순종은 잘 하는 편이지 생각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의 의지가 아닌 결혼 후 상황에 맞게 선교센터로 떠나서 10년을 살아온 것이 마치 나의 온전한 순종인양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이것은 상황상 그렇게 되어진 것이고 내 마음을 다해 주님을 향해 나아갔던 시간은 사실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부분적인 순종은 순종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이 메세지 또한 나의 상황상의 순종이 순종이 아니었다고 말해줍니다. 게다가 얼마나 불평불만이 많았는지 얼마나 많은 싸움을 했는지 알기에 나의 순종은 100% 주님에 대한 마음의 결단은 아니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순종이 신앙의 열매가 아닌 신앙의 출발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보면 출발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가정 안에서의 나의 모습들, 그리고 사역을 하면서의 나의 마음 저편에는 겉으로는 헌신처럼 보이지만 주님과 사람을 향한 인정욕구가 가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온전한 순종이 아닌 조건부 순종이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끝까지 순종하셨던 부분을 보며 이제는 평범하게 그냥 살고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의 모습 또한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됐건 선교센터의 그 시간이 끝이 났고 이제는 남들하고 비슷하게 살고싶다고 원했던 나의 마음들, 남편이 가끔 선교지에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때마다 부담스럽고 하나님은 나를 아셔서 그렇게는 안하실 거야 라고 뼈있는 말을 했던 나 자신이 참 부끄럽습니다.


뒤늦게 아이가 찾아오고 이제 출산을 일주일 정도 앞둔 지금, 많은 생각이 찾아옵니다. 완전한 항복. 주님께서 주신 이 축복을 주님께 드려야 겠다는 마음과 또한 아이 뒤에 숨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 이 두 마음이 내 안에서 공존하며 싸웁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완전한 항복, 그리고 온전한 순종을 원하십니다. 나는 오늘도 내 자아와 계속해서 싸우고 있지만,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의 믿음 없음을, 나의 이토록 연약함을 인정하며 오늘도 조금씩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야겠습니다. 그래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끝까지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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