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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목요 저녁반] 1년 만에 순종을 다시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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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rystal Lee
조회 549회 작성일 26-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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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디사이플 수업을 들으며 가장 하기 힘들었던 숙제가 순종 독후감이 아닌가 싶다. 

책의 내용을 그것도 순종이란 제목의 책을 읽으며 납득이 가지 않는 상태로 독후감을 쓰는 것은 고역이었다.


하지만 이런 내 마음을 너무 잘 아셨는지 하나님은 둘로스에서도 순종을 콕 집어서 또 읽으라고 하신다.

작년에는 빌려서 읽던 책을 이번에는 굳이 구입을 해서 줄을 치며 읽었다.


책은 역시 초반부터 상당히 도전적이다.

“내가 수긍할 수 있어야 권위에 복종하겠다 (p.17)” 

이 부분은 나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부당한 권위의 범위는 어떻게 정하는가 물으면 사실 이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 대답하기가 꺼려진다.


“다스리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이 세우셨다. (p.23)”

하나님은 우리위에 권위있는 자들을 세워 우리의 순종을 시험하시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권위에도 순종하지 못하는 내가 어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순종한다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것은 아주 명료해진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순종의 모습은 “겉으로만 하는 순종이 아니라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이다 (p.35)”

하나님 뜻에 주리고 목마른 마음.

이것은 둘로스 내내 기도하기와 성경 읽기를 통해 매일 매일의 나를 단련하던 훈련과도 일맥상통하게 느껴진다.

하나님의 뜻을 항상 구하고, 묻고, 그 앞에 바로 서기 위해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해 왔고, 우리 포이멘님이 늘 강조하시듯, 다른 모든 것보다 이 훈련이 일상화 되어야 한다는 그 말씀과도 다 닿아 있는 것 같다.


또한 순종은 하나님이 원하는 방식의 순종이 되어야 한다.

가인이 하나님께 드린 재물에 대해 “그는 자기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긴 것이다 (p.79)”의 내용은 나의 순종을 돌아보게 한다.

나의 방식으로 드리는 예배는 아닌지, 나의 방식으로 참여하는 재자반은 아닌지, 나의 방식으로 하는 순종은 아닌지를 말이다.


순종은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계획과 욕심이 죽지 않는 한 결국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욕망은 대립하기 때문이다 (p.97)”


또한 순종하기 힘든 상황이 있다고 해도 “자기 힘으로 복수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겸손이 없는 사람이다 (p.233)

예수님도 겸손함을 보이시고 한 번도 하나님이 권위를 위임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지 않으셨다.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기다려야 한다.

물론 인내는 힘들고, 내 뜻과 내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겠지만,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우리를 단련하셔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자들로 만드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는 영적 상태가 된다면 기쁘게 그 단련을 받아들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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