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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멘 9기(목요일 오전반) 끈질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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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새미
조회 367회 작성일 26-01-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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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김을 읽고


처음에는 제목 덕분에 이 책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끈질기게 버티고 싸워야하는 책일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염려와 다르게 의외로 나에게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준 부분들이 있다.


첫째로는 겸손을 새롭게 정의하게 되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겸손”과 하나님 안에서의 “겸손”이 다르다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했다.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갈렙과 여호수아는 겸손하지 않고 “교만”했지만 다른 열명의 정탐꾼들은 “겸손”했다는 것이다.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열명은 겸손했다고 얘기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다는 편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의하는 것은 겸손함이라 포장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한국인들이 대부분 그렇듯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나님도 교만한 것을 제일 싫어하시니 겸손이 미덕이라고 혹은 꼭 지켜야할 덕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은 나를 낮추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한계를 두기도 했다. 그런데 저자가 큰 그릇을 준비하라고 얘기하면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나의 능력을 가두지 말라는 말에 겸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겸손의 새로운 정의였다. 나를 높이지는 않되 내 안에 계시는 하나님 안에서 능히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곧 나의 자존감과 연결되는 것을 느꼈다. 또한 구하는 것에 한계를 두지 말라는 말 또한 위로가 되었다. 나는 기복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기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내가 진실로 원하는 것에 대한 기도는 솔직하게 하지 못해왔던 것 같다. 올바른 기도의 방법이 아니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이미 나의 생각과 마음을 모두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 그것은 진실한 기도가 아니었다.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하셨으니 나는 내 식구 먹고사는 일에만 급급하여 작은 것만 구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큰 것을 구할 수 있고 또 구해야 한다는 것. 끈질기다는 것이 안되는 것을 끈질기게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되는 것을 위해 믿음으로 끈질기게 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는 환난의 배후가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주로 시련이 닥치면 하나님이 왜 이런 일을 나에게 “허락”하셨을까 하고 생각했다. 만약 내가 바디매오였다면 나는 “하나님이 나의 눈을 멀게 하신 뜻은 다 내가 지금 알지 못하는 큰 뜻이 있으시겠지.”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예수님을 만나는 그 순간이 온다고 할지라도 선뜻 “주여 나로 보게 하소서.” 라고 하지 못했을 것 같다. 내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선한 것을 거스르는 것을 원하면 안되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현상황에서 벗어나는 무언가를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과 반하는 것일거라고 하는 생각은 잘못되었고 하나님은 내가 범사에 잘되기를 원하시며 내가 원하지도 않는 것을 참고 살기를 원하지 않으신다고 얘기한다. 내가 고난 가운데 어렵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시련이나 장애물들은 당당하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헤쳐 나가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끈질겨야 한다는 것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표현이다. 하지만 그 끈질김 조차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닌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되는 것을 믿을 때 나는 끈질기게 영적 싸움을 싸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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