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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 15기 목요일 저녁반 김니나 포이멘님] 케노시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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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성현
조회 621회 작성일 26-01-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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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에게 '자기비움' 혹은 '(자아를) 내려놓음' 등은 너무나 익숙한 개념이었으나, 이것을 나의 신앙생활에 적용하여 훈련하는 것은 성화의 과정 중 하나이기에 아마도 계속해서 도전해야 하는 과제중 하나인것 같다. 더불어 이러한 단어들은 너무나 자주 접했기 때문에 오히려 습관적인 교회 용어 혹은 추상적인 개념으로서만 내 안에 존재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케노시스 책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내 삶의 어떤 영역에서 케노시스를 다시 소망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첫째로 감사한 것은 그동안의 믿음생활 동안 수없이 나의 자아가 깨어지는 경험을 하며 케노시스의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훈련이 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특별히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은 나의 삶 가운데 늘 그렇게 생각하기로 소망하는 말씀 중의 하나이다. 물론 24/7 모든 순간에 그렇게 살고 있진 못하지만 이웃과의 관계에서 오가는 말이나 걸리는 상황 속에서 "그래,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자" 의지적으로 되뇌이는 말을 하며 이웃을 사랑하기로 결심한다. 한편의 생각으로는 관계에서 상처받고 싶지 않은 방어기제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러면 또 어떠한가. 이 가운데 이웃을 더욱 사랑하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 더욱 영광 되기를 소망한다.


둘째로 앞으로 나를 더욱 도전하게 할 영역은 순종인것 같다. 이 책에서 유일하게 순종이라는 단어를 접했을때 묘한 찔림이 있었다. 나의 가정이나 직장, 그리고 나의 개인적인 삶의 욕심을 핑계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던 시간이 최근에 얼마나 많았던가. 내가 쉽게 순종할 수 있는 영역에만 순종하고 그렇지 않은 영역에서는 순종하지 않는 선택적인 순종, 이것이 내가 아직도 나의 자아를 버리지 못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기도 가운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케노시스, 자기를 비운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하지만 이웃사랑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는다. 나를 인정받기 원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교회의, 목장의 이웃을 섬길 수 있는가. 건강한 권면을 주고 받음 가운데 시험에 들지 않고 오히려 공동체의 신앙이 성숙할 수 있는가. 나의 목장과 가정 공동체에 어떻게 적용이 가능할지 큰 도전을 놓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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