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15기 - 토요일 오전반] 간증문 > 제자학교

본문 바로가기
close
menu
Live

[디사이플 15기 - 토요일 오전반] 간증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윤덕균
조회 240회 작성일 26-05-13 23:31

본문

저는 교회를 다닌 경력이 매우 오래 된 소위 모태신앙으로, 여러 교회에서 제자훈련 또는 그와 유사한 것을 많이 경험했기에 디사이플 훈련을 시작했을때 약간의 자만심이 있었습니다. ‘많이 해본 내용인데’ 또는 ‘다 아는 내용인데’ 라는 생각으로 다소 안일하게 과제물과 정기적인 모임을 접근했습니다. 역시나 교재의 내용은 그다지 새롭지 않은 내용들 이었고, 오히려 동일한 내용이 반복되고 번역의 오류라던가 교재의 저자가 주장하는 방향에 대해 약간의 반감까지 들 정도로 건방진 태도로 이 훈련을 접근했습니다. 기존 삶의 방식은 최대한 유지하며 디사이플의 과제를 모임 전날 (금요일) 밤에 후다닥 마무리 하는 방식으로 훈련에 임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로마서 말씀 (12:2)의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 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경 읽기나 기도 또한 과제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그저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수많은 오늘의 할 일 중 하나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성경암송같은 경우는 형식적인 것으로 여기고 한 주 한 주 그저 토요일 아침에만 대충 통과 하는 정도로 넘어 갔습니다. 정보의 홍수인 시대, AI가 모든것을 다 알려주는 시대에 ‘글자 토씨 하나 안 틀리게 외우는게 중요한가, 내용을 아는 것이 중요하지’ 라고 자기정당화를 하며 매우 적은 시간을 사용하며 보냈습니다. 그런데 다시 로마서 말씀을 보니 내용만 어설프게 알았을 때에 놓친 구절이 들어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2


정보화와 AI의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새롭게’ 제자훈련을 바라보라고 하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갑자기 옛날 방식으로 손으로 써가며 성경을 외우는 것에 대해 새로운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해답은 암송 구절 중 하나인 마태복음 16:24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동안 단순하게 따르는 것만 생각을 했지, 자기를 부인하고 거기서 한발 나아가 무거운 짐을 짊어 지고 예수님을 따라 가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같습니다. 구절을 통해 예수님은 나만의 잣대와 생각을 버리고 순종으로 힘든 수고를 하며 따라오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제서야 옛날 방식으로 어렵게 성경말씀을 외우는지 이해가 되게 되었습니다. 비록 현대에는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검색하면 손쉽게 원하는 구절을 찾을 있지만, 과거 손으로 성경을 쓰던 시절의 제자들, 그리고 성경을 머리 속에 넣고 다니며 삶에서 바로바로 적용하며 살았던 과거의 제자들이 있었음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구식처럼 느껴지는 방법이라 할지라도 힘든 방법으로 몸에 체득하여 제자의 삶을 있도록 도와주는 디사이플의 학년이었음을 디사이플이 끝나가며 새롭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