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멘 9기 화요 저녁반 간증문 - 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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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8회 작성일 26-05-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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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멘 간증문>
포이멘 과정을 통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묵상하고 기도하는게 얼마나 맛있고 신나는지 경험했다.
성경속의 그시대 그인물이 되보고 현대를 사는 나도 돌아보았다. 갈렙, 나오미의 심정도 헤아려보고 루디아, 브리스길라, 집사 빌립도 되보며 또한 바울의 전도여행도 따라가보았다. 원래 난 질문많은 제자 빌립같았는데 어느순간 이젠 전도자 빌립 집사로 향한 여정을 사모하게 됐다. 사실 하루종일 말씀만 읽고 찬양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학교공부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이젠 신앙서적도 별로 재미가 없고 성경을 읽을때 헬라어를 보며 다시 원래의 쓰여진 의미를 되새기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가게 됐다.
파이널 시험을 볼땐 60개 말씀을 정말 암송할수 있을지 까마득했다. 마침 그주에 쏟아지는 학교 숙제와 말라위 준비, 아이의 야구등이 겹치면서 엄마로 학생으로 해내는게 쉽진 않은 빡빡한 일정이었다. 하나님께 정말 전심으로 기도했다. 마틴루터도 11주만에 신약성경을 번역했는데 저도 같은 하나님을 믿고있어요. 주님 저에게도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소서. 게을러서가 아니라 시간도 없고 암기도 취약한 저를 불쌍히 여기사, 주님 도와주소서하고 말이다. 주님이 붙여주신 포이멘의 형제자매님들의 도움으로 암송 연습하는 툴도 써보고 소그룹에도 기도를 부탁하며, 단기간에 믿을수 없을만큼 외우게 돼서 나도 정말 놀랐다.
포이멘을 마치기까지 5년이 걸렸다. 펜데믹도 껴있었고 중간에 아파서 디사이플도 다시 들었다. 우여곡절끝에 끝낸 이 포이멘이 다른 어떤 졸업장보다도 값지고 기쁘다. 이여정을 달려오기까지 내게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신 많은 포이멘님들, 손목사님, 김목사님, 그리고 동지들, 무엇보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자반을 통해 10년 넘는 영적침체와 남편의 근육병으로 인한 슬픔과 자기연민등을 돌아보고 나를 철저히 깨뜨리고 갈아엎으셨으며, 지경을 넓히셨다.
Teaching credential 과정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나는 목이 아파 내내 누워서 펜데믹때 기노스코를 들었다. 나의 열심이 소용없구나를 알게됐고 주님과 동행해야함을 보게하셨다. 디사이플을 통해 말씀이 살아 역사하심과 복음 전도의 불길을 열어주셨다. 요1:1, 히4:12 말씀처럼 그말씀이 내속에 살아서 꿈틀대고 역사했다. 말과 지혜로 하는게 아닌 전적으로 성령의 일하심으로 하는거라는걸 공원과 캠퍼스전도를 통해 알게하셨다. 영어가 원어민이 아닌 내가 말을 해봤자 뭐 그리잘할수 있겠는가 그런데 요3:16절 말씀만 읽어줬을뿐인데 그들의 눈빛이 변하고 우는걸 보며, 전도는 하나님이 하신다는걸 알게 하셨다. 둘로스를 통해 선교를 통해 철저히 무익한 종, 둘로스를 체험케하시며 우리가정에 허락된 남편의 근육병이 더이상 재앙이 아니라 blessing이란걸 보여주셨다. 렘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것이니라” 병은 재앙이고 우리가정을 힘들게 하는것이라고 정해놓은 나의 툴을 부수며 기도와 말씀, 여러증거 등을 통해 계속 확증해주셨다. 포이멘 과정과 종교개혁순례를 통해 우리 교회를 향한 비젼을 확인시켜주셨고 잃어버렸던 나의 꿈을 생각나게 하셨고 확장시켜주셨다. 비젼센터를 위한 기도를 통해 물질주의 인본주의 이기주의가 다른이의것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바로 그 개혁대상임을 알게 하셨고 회개케 하셨다. 포이멘 철야기도를 통해 한마음으로 같이 기도하고 내가 얼마나 회개하지 않았는지 견고한 진이었는지 보게하셨다.
무엇보다 포이멘 기간동안 우리가정의 질서가 서서히 잡혀감을 본다. Sunday Christian이었던 남편이 작년부터 매일 말씀을 읽고 정리하는걸보며 도전이 됐고 싸우며 힘을 뺏던 지난 10년이 무색할 만큼 어느순간 우리의 대화 주제는 레위기, 로마서, 사도행전, 바울의 전도여행이 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의 순간이다. 남편을 영적 제사장으로 가정에서 세워지길 기도했었는데 그것이 이루어져가는것같아 기쁘다. 어느날 남편이 식탁에서 “나 몸 불편한거 뭐, 이게 뭐 대수야” 라는 말을 했을때 놀랐다. 왜냐면 점점 변해가는 근육과 얼마나 불편하게 걷고 생활하는지 옆에서 보는 나도 알고 스트레스를 받는데, 본인은 얼마나 그럴지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은 이미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말씀을 통해 맛보고있었기에 이젠 육체의 질고가 더이상 그에게 대수가 아닐수 있는거다. 우리에게 주신 수많은 하나님의 축복을 보지못하고 우리에게 없고 부족한것에 집중할때 사단에게 먹히는걸 이제 남편과 나도 안것이다.
사춘기 아들에게도 그가 알바로 버는 돈을 십일조로 내게끔 도전할수 있었다. 강요가 아닌 지혜로 양육하길 소망했다. 지난달, 내고싶지 않다고 화내는 아들에게 십일조는 하나님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결국 모든 돈과 물질이 하나님께 왔음을 선포하는 너의 결단이며, 하나님을 지금 못믿겠으면 엄마를 믿고 순종해보라며 얘기했다. 짜증내는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포이멘 과정때 외우는 딤전6:17를 같이 읽었다. “네가 이세대에서 부한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말고 모든것을 후히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지금 이 작은 금액도 못내면 나중에 커서 더 많이 벌면 내기 힘들다고 했더니 아들은 좀더 생각해보더니, 다음날아침 십일조 봉투에 싸인을 했다. 적은금액이지만 하나님이 아들의 첫 십일조를 기쁘게 받으셨을꺼같다.
포이멘 과정을 마치며 하나님께 깊은 감사와 경배를 드린다. 도마처럼 제자 빌립같았던 나를 서서히 전도자 빌립 집사의 마음으로 바꾸어가주시고, 오랜 기간동안 사단에게 먹히며 싸우는걸로 허송세월보냈던 우리 가정을 다시 살리셔서 눈물이 나온다.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현재 나는 늦깍이 학생이며 아줌마지만 진짜 정체성은 주님의 군사며 무엇보다 무익한 종, 둘로스라는걸 잃지 않으리라. 이제 말라위단기선교를 곧 갈텐데, 말라위도 처음이지만 아프리카도 처음이다. 에티오피아 비행기를 오르며, 주님이 에티오피아 내시같은 사람을 붙여주실수도 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간다. 남편과 아이를 두고 가는게 마음에 걸리지만 주님이 비전과 꿈을 강화시켜주실꺼라 말씀하셨기에 가정도 책임져주시길 믿고 기도한다. 가정부터 시작해 남편과 아이를 더 사랑하고 섬기며, 내가 속한 캠퍼스, 베이지역, 그리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을 기억한다. 매순간 주님께 엎드리며 선한 목자되신 주님을 따라가길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이끌어주셨던 포이멘님들과 같이 함께 울고 웃으며 이여정을 함께 간 영적동지 형제자매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유의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승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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