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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스 화요 오전반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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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지연
조회 231회 작성일 26-05-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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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둘로스 화요 오전반 윤지연 자매입니다.

저는 작년 여름 휴스턴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온라인으로 제자훈련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남편의 직장 이전이 확정되기 전, 제가 주님께 간절히 드렸던 기도 제목이 있었습니다. "주님, 새누리교회에서 둘로스와 포이맨 과정까지 모두 마치게 해주세요. 저는 이곳에서 제자훈련을 받고 주님의 제자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다른 곳으로 보내지 말아주세요." 하지만 주님은 저의 간구와 달리 저를 휴스턴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의 기도 제목을 결코 잊지 않으셨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제자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심으로, 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교회와 형제 자매님들을 떠나는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페이도, 기노스코, 디사이플 과정을 거치며 저를 만지시고 변화시키셨던 하나님을 경험하기에, 둘로스와 포이맨 과정을 통해서 어떤 일을 행하실지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새로운 터전으로 이주하여 적응하는 생활과 동시에 둘로스 제자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말씀 앞에 나아가 하나님을 마주하고, 기도를 통해 주님을 깊이 만나며, 비록 온라인이지만 형제 자매님들과 깊은 은혜를 나누는 가운데 한 주 한 주를 채워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제자훈련을 하며 주님께서 제게 주신 은혜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1.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 16:24-25)

저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기 싫어하던 제자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평생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했습니다. 교회 봉사도 열심히 했고, 주일 성수도 빠지지 않으며 늘 예배를 삶의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제자훈련도 열심히하며 제가 날마다 성화되어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둘로스 과정을 통해 주님은 제가 예수님 곁에서 오직 영광만 취하려 했던 제자였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도,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는 것도 싫어했으며, 주님 때문에 받는 핍박과 고난은 피한 채 그저 안락하고 안정적인 신앙생활만을 추구했던 이기적인 모습이 제 안에 가득했습니다. 이 사실을 마주하고 얼마나 눈물로 회개했는지 모릅니다.

입술로만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제 모습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예수님은 핍박과 고난, 미움 받을 것을 .아시면서도 십자가에 달리시어 나의 모든 죄를 감당하셨는데 저는 주님의 영광만 취하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였던 제자인 저에게 어떻게 예수님의 성품과 진정한 사랑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철저히 양면적인 모습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하였던 저의 모습을 모두 보게 하셨습니다. 제자훈련의 시간들을 거치며 주님은 저의 입술의 고백이 달라지게 하셨습니다.

주님, 예수님이 받으셨던 핍박과 고난, 미움이 제게 있을지라도 예수님이 날 위하여 죽으시고 모든 것 감당하셨던 것 같이 저도 감당하겠습니다. 그 십자가의 은혜 정말 감사합니다.


2.  예수님의 사랑이 제 안에서도 가능하게 하십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 5:46-47)

저는 제가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섬기던 교회 그리고 새누리교회 안에서도 형제 자매님들을 사랑하는 일은 참 쉽고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곳 휴스턴으로 오게 되었을 때, 주님은 제 안에 사랑이 얼마나 메말라 있는지를 처음으로 직시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사랑이 많다고 믿었던 생각조차 교만 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온전한 사랑은 내 의지나 성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여 주실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저는 사랑이 없습니다. 제 힘으로는 도저히 사랑할 수 없습니다.  제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부어주세요." 하며 날마다 울며 기도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세리와 이방인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의 사랑을 하면서, 그것이 마치 예수님의 사랑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눈물의 기도가 쌓여갈수록, 제 힘으로는 도저히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이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시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은 한 몸 된 지체이기에, 그들이 아프면 저도 같이 아프고 그들이 기쁘면 저도 함께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시선을 내게도 달라고 간절히 부르짖었던 기도에 응답하시어, 저의 비좁은 시선을 조금씩 넓혀 주시고 사랑 없는 제게 주님의 사랑을 채워주시는 은혜를 허락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3. 하나님의 섭리와 세밀하신 예비하심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둘로스 과정 중에, 작년 11월 성지순례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삶에 잊지 못할 하나님의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원래 저는 신랑의 직장 이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작년 봄에 성지순례를 미리 신청해 두었습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텍사스로 이주하게 되었고, 남편과 아이들의 적응, 등하교 라이드, 태어나 처음으로 2주간 엄마와 떨어져 생활하게 될 아이들의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지순례를 포기하거나, 가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드려야겠다고 마음을 비우고 있었습니다. 티켓팅 전 하나님께 기도하고 신청해도 된다는 응답을 받은 후 신청하였던 것이라 더욱 캘리포니아를 떠날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인간적인 염려와 달리, 하나님은 기도 응답대로 성지순례에 갈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열어 주시고 주관해 주셨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이셨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학교에 너무나 잘 적응해 주었고, 이곳 텍사스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스쿨버스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제가 매일 등하교 라이드를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도 걱정하지 말고 은혜 많이 받고 다녀오라며 저를 기쁘게 보내주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 일지라도, 제게는 이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세밀하신 예비하심이자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로 밖에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급작스러운 이주로 인해 미처 정리되지 못했던 마음들을 다시 방문함으로 위로해주셨고,  두번의 예배를 허락하여 주셨으며, 반가운 형제 자매들을 만나게 하셨고, 유럽에서의 2주간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새누리교회에 시작된 뜨거운 부흥을 보지 못하고 떠나온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는데, 하나님은 오히려 그 아쉬움을 통해서도 일하셨습니다.

만약 제가 부흥의 시작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결코 이곳에서 부흥을 꿈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기도합니다. 주님 이 세대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그리고 미국 전역, 온 땅에 부흥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유럽에서 믿음의 선조들을 통해 종교개혁이 일어났던 현장을 보며, 새누리교회에서 시작된 부흥이 이곳 텍사스 땅에도 반드시 불어올 것이라는 강력한 확신을 주셨습니다. 비록 지금 눈앞의 현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잠잠할지라도, 영의 눈을 들어 여호와 하나님이 이 땅에서 친히 일하실 것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연약하고 부족하며, 이기적이고 철저히 개인적이었던 저를 주님은 외면하지 않으시고 친히 찾아오셔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로 불러주셨습니다. 나를 창조 하시고, 나의 주권자 되시며, 영원한 구세주가 되시는 하나님. 내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무익한 종이 되어, 이곳 휴스턴 땅에서 하루하루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오늘도 간절히 소망합니다.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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