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올, 믿음이 다시 일어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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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95회 작성일 26-04-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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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보디올”이라는 단어를 보거나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신앙생활을 오래 했어도 “보디올”이라는 이름은 낯설게 느껴지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사람 이름인지, 지명인지조차 헷갈릴 수 있습니다. 보디올은 성경에 나오는 지명이름입니다. 안디옥이나 예루살렘처럼 모두에게 기억되고 아는 지명은 분명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 속 보디올은 결코 작은 장소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 땅에 발을 디딘 첫 자리, 하나님 약속이 현실이 되는 시작점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가이사랴에서 2년의 가택연금을 지낸 후, 마침내 로마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항해는 더디었고, 결국 “유라굴로”라는 광풍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겪게 됩니다. 배는 난파되고, 겨울을 지나며 약 4–5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한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네가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그 말씀 하나가 그의 방향이 되었고, 그의 생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바울이 도착한 곳이 바로 보디올입니다. 로마로 가는 관문이자, 복음이 로마 제국의 심장으로 들어가는 첫 발걸음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장면에서 놀라운 사실을 기록합니다. 사도행전 28장에는 이미 그곳에 형제들이 있었고, 바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은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그를 맞이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함을 얻었다”고 기록합니다.
바울은 사도였습니다. 위대한 선교사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바울조차도 낯선 땅, 긴 고난의 끝에서 필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믿음의 형제들이었습니다.
보디올은 그래서 단순한 항구가 아닙니다. 지치고 흔들린 믿음이 다시 일어서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사람을 통해 확인되는 자리입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에도 보디올이 필요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해할 수 없는 풍랑을 지나, 겨우 도착한 자리에서 우리를 맞아주는 누군가의 존재, 그 한 사람이, 그 몇 사람이 다시 담대함을 줍니다. 믿음은 혼자 지켜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주시지만, 그 약속을 붙들도록 사람을 보내십니다.
오늘 우리가 누군가의 보디올이 될 수 있습니다. 지쳐 있는 사람에게 찾아가 손을 잡아주는 것, “잘 왔다”고 말해주는 것, 함께 걸어주는 것, 그것이 한 사람의 믿음을 다시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디올은 크지 않은 이름이지만, 그곳에서 바울은 다시 일어섰고, 그 담대함으로 결국 로마에 들어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항구가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내가 우리가 누군가의 보디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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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시은님의 댓글
이시은 작성일
아멘! 새누리교회에 오기까지 저에게도 보디올을 허락해주시고 새누리공동체에 잘 정착할때까지 돕게하셨습니다. 너무도 소중한 그 이름들, 잊지않습니다. 저도 그 누군가의 보디올이 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께 영원한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새누리교회와 담임목사님과 모든 리더쉽들과 성도님들을 감사합니다.
By the grace of God! For the glory of God!

감혜성님의 댓글
감혜성 작성일지금 같이 기도 해 줄 수 있는 동역자들도 생각나고, 멀리서 어쩌다 한번씩 연락하지만 어제 연락한것 같은 든든한 지인들도 떠올라서 그들에게 칼럼을 공유해 봅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언제가 되었든 어디서든 "잘왔다" 해줄 수 있는 보디올이 되길 기도합니다.

kims님의 댓글
kims 작성일
아멘 입니다
누군가의 보디올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누리 공동체를 통하여 얼굴도 한번 대면하지 않았지만 함께 할수 있는
믿음의 동역자를 허락해 주시고 서로 믿음으로 세워주고 기도하게 하샸습니다 세상이 알수도 이해할수도 없는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정유진님의 댓글
정유진 작성일아멘! 최근에 몇몇 믿음의 동역자들을 멀리 보내야하는 슬픔을 가져야했지만 하나님은 저를 새누리교회에 남겨두셨습니다. 새로운 인연들에게 보디울이 되라는 그 말씀을 주시는 것 같아 이 칼럼 말씀으로 다시한번 마음을 다 잡습니다. 믿음의 여정은 동역하는 것이기에 작은 저의 존재가 그렇게 사용될 수 있다면 큰 기쁨입니다. 공동체를 주시고 동역할 수 있는 지체들을 만나게 해주심이 복이고 감사입니다.

박은희님의 댓글
박은희 작성일새누리에 온 3년 남짓한 시간동안에 저에게 보디올이 되어주신 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세상의 논리로 살던 제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움직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그 시간동안에 많은 보디올들이 저를 일으켜주었습니다. 저도 새누리 안에서 누군가의 든든한 보디올이 되겠습니다.

Misook님의 댓글
Misook 작성일
제자훈련을 하며 믿음의 동역자가 있는게 함께하는
중보기도가 얼마나 강력한 힘이 있는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에게 보디올이 되어주신 분들처럼
저또한 보디올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