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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대상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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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CBC
조회 185회 작성일 26-08-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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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상포진에 걸린 분들을 자주 봅니다. 대부분은 처음에 자신이 대상포진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저 역시 오래전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그것이 대상포진인 줄 모르고 상처 부위에 호랑이 기름을 바르며 버텼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정말 견디기 힘들 만큼 아픕니다.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퍼지며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대상포진은 생기는 것일까요?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합니다.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이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몸속의 신경에 잠복해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 없이 조용히 숨어 있지만,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순간,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즉 대상포진을 결정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내 몸의 면역력이 그것을 이겨낼 만큼 강한가 그렇지 않은가라는 것입니다.

신앙의 여정도 이와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우리를 병들게 하려는 사탄의 유혹과 공격이 있습니다. 유혹이 없어서 평안한 것이 아닙니다. 사탄이 잠잠해서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내 영적 면역력이 얼마나 강건한가입니다.

영적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사탄의 유혹이 가까이 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담대하게 믿음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러나 영적 면역력이 약해지면,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사소한 시험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의심이 생기며, 낙심과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마치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대상포진을 일으키듯, 영적으로 약해진 틈은 사탄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통로가 됩니다.

예수님을 시험했던 사탄의 유혹도 매우 교묘했습니다. 사십 일을 금식하신 예수님께는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유혹했고, 십자가의 길 대신 쉬운 길을 제안했으며, 하나님의 아들인 그에게 정체성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 한 번도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사탄의 시험이 약했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충만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흔들림 없이 강건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싸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탄의 유혹과 공격의 유무가 결정적이지 않습니다. 사탄의 유혹과 공격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말씀과 기도 안에 거하고 있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살아 있어 그로 인해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인지 아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시험을 만나도 다시 일어설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영적 면역력을 점검해야 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두고, 기도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작은 유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면역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습니다. 건강한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몸을 강하게 만들 듯, 매일의 말씀과 기도 그리고 순종의 삶은 우리의 영혼을 강건하게 세워갑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지금 영적으로 건강한가?”

사탄의 유혹과 공격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 멀어져 영적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은 흔들릴 수는 있어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의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엡 6장10-11절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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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님의 댓글

이시은 작성일

하나님께서 붙드시는 여정은 매일의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친밀하며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님께서 같이 걷게하신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나아감을 배웁니다. 영적면역력 점검, 순종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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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님의 댓글

정유진 작성일

아멘 삶의 우선순위가 늘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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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님의 댓글

임지현 작성일

매일의 말씀과 기도 그리고 순종의 삶으로 우리의 영혼을 강건하게 세워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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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님의 댓글

Jina 작성일

영적 면역력이 키워짐을 사모하며, 매일 순종의 길로 걸어 갈 수 있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